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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사건수첩> 농촌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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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8-1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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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들의 영업비밀 72회 농촌생활

2025.08.

평범했던 한 가장의 귀농이 쏘아 올린 작은 공이 폭탄이 되어 돌아온 이번 회차

귀농한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있는 것 같다며 탐정 찾아온 의뢰인

2년 전쯤 흔한 맞벌이 부부였는데 갑자기 남편이 회사에서 정리해고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고

이참에 좀 쉬어가면 된다고 위로 한 의뢰인 그러자 남편은 어머니가하시는 농장 일이 돈이 꽤 된다며 혼자 2,3년만 먼저 내려가서 귀농을 하겠다고 하는데 평생 도시생활만 한 의뢰인은 남편의 귀농생활을 반대했다고 그날 이후 몇 달을 의뢰인을 쫓아다니며 설득한 남편은

결국 귀농을 시작하게 되는데 딱 2년만 남편은 고향, 의뢰인은 서울에서 지내며 주말마다 남편이 서울로 오기로 했는데 그렇게 1년은 주말부부로 잘 지냈다는 의뢰인

그런데 언젠가부터 농사지은 물건만 보내고 연락도 잘 없고 남편이 주말에 올라오는 일도 뜸해졌는데 남편이 바빠서 그런가 보다 하고 지냈다는

그러던 어느 날 누군가로부터 SNS로 사진을 받게 되는데 남편의 사진과 정체불명의 숫자가 있었고 그 사진을 보고 탐정을 찾아온 의뢰인

이른 시간 바쁘다며 아내의 전화도 빨리 끊더니 저녁 먹고 온다며 바로 퇴근하는 남편

그렇게 말끔히 차려입고 읍내에 도착한 남편이 만난 사람은 외국인 여자?

처음 본 사이가 아닌듯한데 이것들 뭐야

우즈베키스탄 여자 이름은 이리나 샤라포바 스물다섯 살 한국 온 지는 6개월이 좀 넘었고 남편과 만난 지는 두 달 정도 되었다고

요즘 시골 유흥주점에선 외국인 무용수들이 놀이공원에 일하러 왔다가 농촌이나 공단에서 공연도 하고 접대도 한다고 하는데 남편도 공연 보러 왔다가 만난 것 같다고

탐정이 말해 준 절차대로 의뢰인은 우즈베키스탄 여자=이리나를 불법 취업으로 신고하는데 경칠이 출동한 곳에 의뢰인도 같이 출동

이것도 변명이라고 하는 소리니 ㅋㅋㅋㅋㅋ 그렇게 의뢰인도 탐정들도 사건이 끝난 줄 알았는데...

체포 당시 의뢰인을 향해 알 수 없는 말을 던지고 간 이리나 그리고 그 마지막 한마디가 또 다른 시작이 되었다

탐정들도 이리나가 의뢰인에게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는데

이리나는 우즈베키스탄으로 돌아갔고 그 후로 메시지도 안 왔다고 하는 의뢰인

탐정은 이리나의 마지막 말이 그냥 하는 말이 아닌 것 같다고 우즈베키스탄 사람들이 쓰는 비속어인데 장님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한국식으로 말하면 눈뜬 장님 또는 등잔 밑이 어둡다는 말이라고 탐정 생각엔 또 다른 여자가 그 사진을 보낸 것 같다고 하는데

그래서 보내준 사진과 SNS 계정을 다시 살펴봤더니

사진 속 숫자와 계정 아이디가 영원히 사랑해 라는 중국 암호인걸 찾아낸 탐정

SNS 계정도 은어로 웃겨 죽겠다는 말이라는데 남편 농장에 일하는 대부분의 외국인이 중국인인데 내연녀인 척 사진을 보내서 내연녀랑 의뢰인 둘 다 물리치려는 게 아닐까 싶다고

부글부글 가만 안 둬

여자 탐정이 농장에 잠입하기로 하는데 오늘 아침 왜 자오잉쯔만 휴가 주냐고 툴툴거리는 링링

자오잉쯔라는 여자를 남편이 유독 편애한다며 다들 둘이 사귀는 거 아니냐고 할 정도라는데

그날 밤 농장 숙소를 빠져나가는 직원을 발견하고 쫓아간 탐정 그곳에서 누군가 남편과 만나는 모습을 발견하는데

다음날 당장 농장으로 남편을 찾아간 의뢰인은 불륜 현장을 목격하게 되고

남편의 사진을 보낸 두 번째 내연녀는 남편 농장의 관리반장 링링이었다 한국에 들어온 지는 3년째 농장에서 일한 지 2년 좀 안됐고 남편과 둘이 만난 건 남편이 서울로 오는 게 뜸해지기 시작한 그때쯤부터 인 것 같다고 농장에서 일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사모님이라고 불리고 있다는 링링

직원 말로는 링링이 남편의 귀농 첫날부터 눈빛이 심상치 않았다고 하는데

직원 말에 의하면 남편한테 접근해서 종일 일은 안 하고 남편만 쫓아다니면서 유혹을 했다고 결국 두 사람이 눈 맞고 나서는 사모님이라고 다들 부르기 시작하면서 농장의 비공식 사모님이 된 거라고 하는데

이리나인척 의뢰인에게 사진을 보낸 것도 남편이 이혼하고 본인이랑 결혼한다고 했는데 계속 미루기만 한다고 링링이 이리나인척 의뢰인에게 사진을 보낸 것이었는데 의뢰인을 이용해 이리나를 쫓아낸 것도 모자라 본인 편들지 않고 혼자 맞는 말 하는 다른 여직원까지 괴롭히고 따돌렸다는

불륜 들키고도 태연한 링링 이거 표정 보소...

남편에게 저 여자가 사진 보낸 거 아냐고 여기 직원들이 저 여자한테 사모님이라고 부르는 거 아냐고 화내자 사모님 화내지 마 무서워를 시작으로 본격 링링의 소리 타임

사모님 나한테 화내지 말고 고마워해야 해 내가 사모님 에 사모님 일해준 거잖아 국영 씨 밥해주고 빨래해 주고 농장 일도 해주고 잠도 자주고 여자도 쫓아내주고 사모님 너보다 내가 더 많이 좋데 낮에도 밤에도

사모님 결혼반지 예쁘네

본인도 사모님이랑 같은 반지 있다고 신난...

남편ㅅㄲ 헐............. 어떻게 와이프랑 똑같은 반지를 사주냐고 진짜 제대로 ㅁㅊㄴ

농장에 내연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시어머니를 만나는데

이게 시애미가 며느리 앞에서 할 소리인지 링링을 첩으로 인정한다는 거니?

내가 링링 당장 내쫓을 테니 신경 쓰지 말라는 시어머니 내연녀의 뻔뻔한 태도에 분통이 터졌지만 시어머니 말을 믿고 기다려 보기로 했다는 의뢰인 그런데...

링링 네가 왜 거기서 나와?

시어머니 말만 믿고 기다렸는데 일주일이 넘도록 소식이 없어서 어머님 댁으로 내려갔더니 여전히 농장에서 일하고 있는 링링

시어머니도 못 쫓아낸 이유가 동네에 일하는 대부분 사람들이 다 링링 고향 사람들인데 링링을 쫓아내겠다고 하자 사람들이 가만 안 두겠다고 협박했다며 별 수 없었다는 시어머니

그래서 의뢰인이 출입국 센터에 신고했는데 단속이 나오기 전 도망친 링링

신고 사실을 링링에게 알려줄까 봐 남편한테도 말 안 했다는데 분해서 못 살겠다고 절대 이렇게 못 끝낸다고 꼭 링링을 찾아달라는 의뢰인

마을회관을 자주 찾아가는 남편은 갈 때마다 신난 발걸음으로 손에 뭔가 들고 들어가는데 나올 땐 빈손이었다고

마을회관엔 링링뿐만 아니라 시어머니에 마을 사람들까지 같이 있었는데

그러게나 말이에요
시어머니 입에서 첩 이야기하는 게 참 이상하다 싶었는데 진심 저 마을엔 멀쩡한 사람이 하나도 없는 듯

어머니 저 왔어여 링링도 이번엔 숨어있던 거라 놀란 거니?

때마침 엄마 링링 부르며 신나서 커피 사들고 들어오는 남편ㅅㄲ

의뢰인에게 걱정 말라던 시어머니는 아들에겐 농장일 때문에 링링을 안 쫓아낼 거라고 말하고 남편이 이리나를 만난 것도 다 알고 있었는데 의뢰인이 출입국 센터에 신고한 것도 동네 주민에게 소식을 듣고 링링에게 숨어있으라고 알려준 시어머니 걍 한통속인 거지

남편은 몰라도 시어머니는 믿었던 의뢰인

넌 뺨이나 맞아 이시키야

맞을만 하나고 애초에 이 사달을 낸 거 어머님 아들이라고 했더니

사달은 네가 냈다고 신고는 왜 해서 링링이 데리고 온 애들 다 나가면 네가 일할 거냐고 의뢰인 열심히 일하는 링링을 네가 뭔데 내쫓냐고 큰소리치는 시어머니

아니 지금 이 꼴을 보고도 이게 그냥 넘어 갈이니?

옆에 있던 동네 주민도 며느리 덕에 우리까지 고생한다며 그쪽 때문에 마을이 다 뒤집어졌는데 시골 사정도 모르면서 왜 나대냐고 의뢰인을 내쫓는 동네 주민들과 그런 모습을 보고도 미동도 없는 남편과 시어머니

참나..... 저런 사람들이라면 빠른 손절이 답인 듯

의뢰인 혼자 이게 뭐야 ㅠㅠ 진짜 어이가 없어서 말도 안 나오네

사람들이 저렇게 나오는데 뭘 어떻게 할 수가 없었던 의뢰인 상간 소송도 불법체류자라 소송해 봤자 큰 의미가 없을 거라고 하고

상간 소송하는 이유가 금전적인 배상을 받기 위함인데 불법 체류자는 금융 거래와 국내 자산이 없으므로 소송에서 이겨도 위자료를 받기가 힘들다고 한다

남편이랑 같이 농장 물려받겠다는 둥 링링은 아주 기세등등하게 돌아다닌다고 그 사람들이랑 더는 엮이고 싶지 않다는 의뢰인 그렇게 의뢰인은 복수 한번 못 해보고 남편과 이혼 한 걸로 사건은 마무리되었는데

재미난 기사를 발견한 의뢰인 '시골 농장에서 대마초 재배'

설마 그 시골이 그 시골인가요

대마초 재배 혐의로 줄줄이 잡혀가는 외국인 노동자들

남편 농장에서 재배했음은 물론 판매도 하고 흡연도 했다는 혐의가 있으니 당연히 같이 가서 조사를 받아야지 이눔시키

링링과 다른 불법체류자들은 구속된 후 추방당했고 의뢰인 전 남편과 시어머니는 결국 농장물을 닫았다고 한다

오예! 사이다가 안 나오고 끝나나 했는데 역시 사이다 결말로 끝

어머님 댁 농장 가서 열심히 일하고 돈 버는 줄 알았더니 요즘 시골엔 외국인 노동자들이 훨씬 많아서 저 짓거리나 하고 있을 줄은 몰랐네 농사하는 사람 입장에선 일꾼들이 없으면 농장이 안 돌아가니 내연녀를 못 쫓아낸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래도 며느리 입장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저렇게나 내연녀를 감싸고도는 게 말이 안 되는 사실인데 참... 애초에 이 사달을 만든 놈은 딱 한 놈 남편시키인데 딸이랑 아내 생각하면서 열일만 할 수 없었던 거니 그동안 탐비 볼 때마다 재연배우들 연기 참 잘한다 생각하긴 했는데 특히나 눈에 띄는 사투리 쓰는 시어머니와 외국인 링링 연기 넘 잘해서 더 몰입이 잘 된 듯 또 다른 슬기롭지 못한 생활을 보여주는 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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