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암 탐정사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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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관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도 신뢰가 아닐지 싶어요.
한 번 깨진 유리잔은 다시 붙일 수 없는 것처럼 믿음이 사라져 버리면 예전으로 돌아가기가 매우 어렵죠. 얼마 전 저는 남편의 부정행위가 의심되어 결국 흥신소 이용하게 되었어요.

TV에서나 봤을 법한 상황이 저에게 일어나고 있다는 게 믿어지지 않았죠. 사실 처음에는 막연히 아닐 거라는 기대감으로 방관하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피한다고 피이용 가능한 일이 아니란 걸 깨닫는 데는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는데요.

예전보다 확연히 늘어난 외부 약속, 휴일에도 무언가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과 생전 자기 치장을 모르고 살던 사람이 갑자기 향수를 챙기고 속옷을 새로 사는 걸 보면서 무언가 불길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흥신소 있는 것도 모르고 지냈고 이런 곳을 찾아야 할 이유도 없었던 것 같아요.
아이들이 먹은 저녁을 치운 후 잠시 방에서 선잠을 자는 새에 남편이 왔고 제가 자는 줄만 알고 거실에서 한참을 밝은 목소리로 통화하더니 휴대 전화를 식탁에 올려두고 씻으러 들어갔는데요.

이때, 제가 전화에 있는 메시지와 통화 목록을 굳이 열어서 확인하지 않았다면 과연 상황이 달라졌을까요? 그렇게 저는 판도라의 상자를 열었어요.
가슴이 두근거리고 마치 부정맥이라도 있는 것처럼 심장이 터질 듯했어요.
하지만 저에게는 단 한 번도 보내지 않았던 하트 이모티콘부터 낯선 말투로 모르는 여자와 대화를 나눈 남편의 메시지 창을 보면서 우리에게 절대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은 명확하게 마음으로 느꼈어요.

부정하고 싶고 가장 피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결국 결혼 11년 차 만에 남편은 제가 아닌 다른 여자와 함께 사랑을 나누고 있다는 걸 확인했어요.
가벼운 다툼이나 성격 차이라면 지인, 파트너, 가족에게 터놓고 얘기할 수 있겠지만 저에게는 혼인 관계를 계속 이어 나가기가 어렵다고 판단할 정도로 매우 큰 사건이었기에 혼자서 계속 끙끙 앓고 괴로워하며 시간을 보냈죠. 하지만 이렇게 힘들어한다고 해서 잊힐 만한 일은 아니었어요. 대부분의 기혼 여성이 두려워하는 건 혼자가 된다는 사실이라고 생각해요.

하지만 이미 배우자로서 신의를 저버린 것이 사실이고 주말에 가족 나들이를 나가자고 해도 신랑은 밖에서 바쁘게 사람을 만나느라 아이들은 뒷전으로 미뤄둔 사람이었기에 이 관계를 억지로 끌고 가는 건 미련하다고 판단했어요.
가장 먼저 제가 했던 일은 실력 있는 흥신소 찾는 것이었는데요.
수많은 바람의 흔적 포착, 소송 관련 후기를 찾아보다 보니까 대구에서 확실하게 증거를 수집해 주고 의뢰인이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 주는 것으로 알려진 곳을 발견하였답니다.

제가 찾은 흥신소 합법적인 과정에 따라 법원에서 실제 증거로 인정 받을 수 있는 방식으로 정확을 포착하고 단서를 잡아주었어요.
혼자서 이러한 일을 해결해야 한다면 날마다 힘이 들고 몸의 기운이 쭉쭉 빠지지 않을지 생각했는데요. 오랫동안 회사 생활을 했던 친구가 저에게 사회는 동물의 왕국이라는 이야기를 우스갯소리로 했던 적이 있는데 역시나 남편이 만나는 상대는 같은 회사에 재직 중인 사람인 듯했어요.

하지만 이것 하나만 가지고 신뢰할 수 있는 증거를 잡는다는 건 매우 어려웠어요.
그런데 제가 연락한 흥신소 의뢰인의 프라이버시를 철저하게 보장해 주고 꼭 필요한 증거를 신속하게 찾아주는 곳이라서 왠지 믿음이 갔어요.
고객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매우 정중한 태도로 응대해 주셨고 현실적으로 당장 진행할 일은 무엇이 있고 어떤 게 법정에서 시시비비를 가리고 위자료를 받을 때 유리할지 알려주시더라고요.

평생을 함께 하기로 기약을 맺고 가정을 꾸린 후 아이들의 부모가 되는 일이 결혼이지만 이혼 후에는 남보다도 못한 사이가 되는 게 부부라고 해요.
더 이상 칼로 물 베기란 말은 저에겐 해당하지 않는다고 생각하였어요.
마음을 독하게 먹고 제가 아는 한도내에서 최대한 정보를 전달해 드렸죠. 오랫동안 탐정 일을 하면서 아무래도 가장 높은 빈도로 진행한 건은 바로 배우자가 바람을 피운 상황이라고 해요.

그 정도로 부정한 사람들이 많다는 걸 알고 나서 다시 한번 놀랐는데요.
흥신소 소장님의 연락을 받은 건 처음 통화한 후에 2~3일 정도 지난 시점이었어요.
날마다 지나는 동선과 회사에서 퇴근한 다음에 집으로 오기 전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확인하던 중에 열 살은 넘게 나이가 어린 여직원과 함께 모텔에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을 포착하여 보내주셨답니다.

흥신소 도움이 아니었다면 이렇게 빠르게 확실한 증거를 잡는 건 정말 어렵지 않았을지 생각하였는데요.
손발이 떨렸고 배신감에 치가 떨리는 상황이었지만 이제는 이 사람과 다시 좋은 관계로 회복하기 위한 진행 방법이 아닌 진흙탕 싸움을 대비해야 했죠.

어설픈 연민이나 오랜 세월을 함께하며 다진 전우애와 같은 의리마저 이제는 머리에서 지워버리기로 했답니다.
상대를 해하지 않으면 내가 다친다는 일념으로 철저하게 자료를 준비했죠.

예기치 못한 상황에 허를 찔린 남편은 무척이나 당황스러워했지만 이미 기세는 제 쪽으로 기운 상황이었어요.
소송에서 모든 실상을 인정 받았고 남편에게 위자료 소송은 물론이며 상간녀에게 혼인 파탄에 대한 책임을 묻는 소송도 함께 제기하였답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결국 저는 현재 모든 소에서 승소하였고 시간이 지나고 나니까 홀가분한 결정이었다는 생각이 들어서 전혀 후회는 없어요.
혹시 배우자의 불륜가 의심돼서 혼자서 힘들어하고 계시는가요?

가족이나 친구보다 더 든든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실력이 뛰어난 흥신소 찾는다면 제가 이용한 흥신소 권해드릴게요.